운동
적극적으로 암 치료중인 환자, 암 생존자가 꾸준한 운동을 시행하는 경우 피로를 감소시켜주고, 재발의 위험을 줄여 생존기간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암 치료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증상을 완화시켜 주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어느 정도의 운동이 적당한가는 환자 개개인의 신체적 능력에 따라 다르며, 암의 종류, 치료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자세한 사항은 의료진과 상의하여 결정해야합니다.
암 치료 중이나 직후의 운동
- 목표 : 일주일 5일 이상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
- 30분 동안 운동하기 힘들다면 10분씩 3번에 나눠 운동하는 것도 좋습니다.
- 치료 전 규칙적인 운동을 한 사람은 평소보다 운동의 횟수나 강도를 낮추도록 합니다.
- 치료 전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은 천천히 걷기와 같은 저 강도 운동부터 시행합니다.
- 노령, 뼈 전이, 골다공증, 관절염, 손발 저림 등이 있는 경우 낙상과 부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 후 운동하도록 합니다.
- 백혈구 수치가 낮거나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 백혈구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공공체육관 및 기타 공공장소에서의 운동은 피해주세요.
- 히크만 카테터, 말초 삽입 중심정맥과 등을 삽입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힘을 많이 주는 것과 과도한 근육운동은 피하고, 걷기 위주의 운동을 진행합니다.(카테터가 빠질 수 있음)
암 치료 종료 후
- 목표 : 매주 최소 150분 이상 중강도 운동 또는 75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하기
- 일주일에 2일 이상 근력운동
- 매일 스트레칭하기
운동의 종류
운동의 종류
종류 |
운동자각도 |
운동방법 |
저강도 운동 |
운동하면서 옆사람과 대화를 원활히 할 수 있는 강도 |
천천히 걷기 |
중강도 운동 |
운동하면서 옆사람과 이야기하기 살짝 숨 찬 정도 |
빨리 걷기, 춤추기, 자전거타기, 요가 |
고강도 운동 |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가빠 옆사람과 이야기하기 힘든 경우 |
조깅, 등산, 에어로빅, 줄넘기, 배드민턴 등 |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가 필요한 환자
- 뼈에 암이 전이된 경우
- 열이 있거나 급성 감염 상태
-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빈혈이 있는 경우
- 출혈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
- 심혈관계 질환이나 만성 폐질환이 있는 경우
- 최근 수술 한 경우
피로
많은 암환자들이 ‘힘이 하나도 없다.’, ‘기운이 없고 지친다’, ‘허약하다’ 등의 피로감을 호소합니다. 피로감은 암환자를 괴롭히고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증상임에는 분명하지만 그 기전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피로하기 때문에 더 많이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너무 많은 휴식은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키고 더 많은 문제
(아래와 같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증상
- 몸 안에 체액과 수분이 부족해진다.
- 근육의 힘이 약해진다.
- 청력과 시력에 변화가 온다.
-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혈전이 생기기 쉽다.
- 어지러움증이 생긴다.(특히 움직일 때)
- 균형 감각이 떨어진다.
- 혈당에 변화가 온다.
- 오심이 심해진다.
- 우울해 진다.
그러므로 피로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적절한 활동과 규칙적인 운동, 균형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통증 조절 등을 통해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활동과 휴식
활동과 휴식의 적절한 균형은 피로감을 극복하고 질병으로부터 빨리 회복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환자 개개인의 신체적 능력에 따라 스스로 느끼기에 피로하고 지치지 않는 선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필요이상으로 침대에 누워 있거나 앉아 있지 않습니다.
- TV 및 영상기기 사용 시간을 제한합니다.
- 가족, 친구와 점심시간을 이용해 산책을 합니다.
- 가능한 일상적인 활동을 유지한다. 낮에 적당히 활동해야 밤에 수면을 잘 취할 수 있다.
- 규칙적으로 수면을 취한다.
- 매일 활동을 조금씩 늘리도록 노력한다. (만보계 등의 도움을 받아 매일 걷는 양을 늘려봅니다.)
- 너무 아파서 오랫동안 침상안정을 해야 한다면 가족이 침상에서 운동하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
성생활
성생활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피로, 통증 등의 신체적 문제와 외모의 변화에 대한 심리적 위축, 재정적 어려움이나 불안감 등으로 성욕이 떨어지고 성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문제들은 배우자와의 솔직한 대화와 노력, 의료적 도움 등으로 해결할 수 있으므로 솔직하게 표현하고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항암치료, 성기부위의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등으로 성욕이 감퇴할 수 있습니다.
- 백혈구가 낮아져서 감염의 위험이 있을 때 성 관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암은 전염병이 아닙니다. 배우자에게 암은 전염되지 않습니다.
- 성 접촉으로 항암제나 방사선이 배우자에게 전달되거나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 직접적인 성 관계가 아니더라도 손으로 애무하기, 입으로 자극하기, 키스하기, 만지기, 포옹하기 등으로 신체접촉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임신계획이 있는 남성 또는 여성의 경우 의료진과 상의하여 정자 은행이나 난자 보존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는 임신 시 기형아를 유발할 수 있어, 임신 계획이 있는 경우 의료진과 시기를 상의해야 합니다.
일상생활과 마음가짐
- 항상 기쁘고 즐거운 마음과 긍정적인 태도를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 환자 자신의 병과 치료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여, 모르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않게 한다.
- 가능하다면 일상생활을 제한하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 좋다.
- 가능하다면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 환자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을 찾아본다.
- 피로를 느끼게 되면 활동량을 줄이고 가장 중요한 일부터 할 수 있는 만큼만 한다.
- 새로운 취미활동을 시작하거나 독서, 뜨개질, TV시청등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는 활동을 한다.
- 비슷한 질병을 잘 극복해가고 있는 다른 환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다.
- 가족과 친구의 도움이 필요할 때에는 혼자 끙끙거리지 말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