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원인
50세 이상의 연령, 식이요인(동물성 지방,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 돼지고기와 소고기 같은 붉은 고기, 소세지나 햄, 베이컨 등의 육가공품), 신체활동부족, 비만, 음주, 유전적 요인, 선종성 용종, 염증성 장질환(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이 있습니다.
증상
- 우측 대장암 : 설사, 소화불량, 복부팽만, 복통, 빈혈에 의한 제반 증상, 체중 감소, 근력 감소, 덩어리가 만져짐
- 좌측 대장암 : 배변 습관 변화, 변비, 혈변/점액변, 장폐색
- 직장암 : 변비 혹은 설사, 혈변,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 배변 시 통증
진단방법
- 직장 수지 검사 : 의사가 윤활제를 바른 장갑을 끼고 직장에 손가락을 삽입하여 비정상적인 덩어리가 만져지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 암태아성 항원검사 : 암태아성 항원(CEA, carcinoembryonic antigen)은 태아시기에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 일종의 당단백질입니다(‘태아성 암항원’이라고도 합니다). 높은 CEA 수치가 나온다면 대장암이나 다른 암이 있을지 모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검사는 수술 전에 암의 병기(진행단계)를 판단할 때, 치료의 효과를 알아보려 할 때, 또는 암의 재발을 확인할 때 보조적인 방법으로 쓰입니다.
- 분변잠혈반응검사 : 잠혈(潛血)이란 오줌이나 대변 따위에 화학 검사로나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적은 양의 혈액(즉 잠재혈액)이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대변을 이용하는 잠혈반응검사는 위장관 출혈 여부를 알아보거나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큰 불편없이 검사가 가능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져서 위(爲)음성도, 위양성도가 높습니다.
- 대장내시경검사 : 특수한 카메라인 내시경을 항문으로 삽입하여 대장 내부를 직접 들여다보는 방법입니다. 의사가 직접 출혈부위와 병변의 표면을 관찰하고 조직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대장 질환의 가장 정확한 진단법입니다. 대장암 가족력이 없는 경우 50세 이상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고하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40세 이상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고합니다.
- 대장이중조영검사 : 먼저 항문으로 작은 튜브를 삽입하고 바륨(barium)이라는 조영제와 공기를 대장에 넣으면서, 환자로 하여금 좌우로 돌아눕게 하여 바륨이 대장 점막에 고루 퍼지도록 하고 공기로 대장 내강을 확장시킨 후 엑스선 투시 장치로 영상을 얻어 검사합니다.
- 전산화단층촬영(CT) : 대장암 자체의 진단 외에도 종양의 확산을 평가하는 데 유용한 방사선 검사법입니다. 특히 종양이 장의 벽을 넘어 주변 조직이나 다른 장기를 침범했을 가능성이 있을 때 진단에 큰 도움이 되며, 간이나, 폐, 림프절 등 으로의 전이 여부를 검사할 때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 전산화단층촬영 가상내시경검사 : 전산화단층촬영 대장조영술이라고도 불리며 최근 도입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진단 방법입니다. 나선식 전산화단층촬영기를 이용하여 얇은 절편(1~3mm 간격)의 연속적 단면 영상을 얻고,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이를 3차원의 다평면 영상으로 재구성하면 마치 내시경으로 보는 듯이 대장 내부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납작한 용종의 발견율이 낮고, 장내에 남아 있는 분변과 용종의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가 엑스선(방사선)에 노출되며, 용종이 발견되어도 즉시 제거할 수 없으므로 다시 대장내시경을 시행해야 합니다.
- 자기공명영상(MRI) : 2cm정도의 작은 크기도 찾을 만큼 영상이 정밀하고, 특히 직장암에 있어 종양이 악성인지, 다른 기관으로 전이가 되었는지를 파악하는 데는 전산화단층촬영(CT)보다 정확합니다. 또한 간 내의 전이암 개수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할 때 보조적으로 사용합니다.
-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및 양전자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복합영상(PET/CT) 검사 :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은 일반적으로 암세포가 정상 세포에 비해 대사 활동이 빠른 점을 이용하는 검사법입니다. 때로는 암이 아닌 염증 등의 병변도 양성으로 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양전자방출단층 촬영(PET) 검사는 간 전이 등이 의심될 때 자기공명영상과 함께 전이 사실을 확인하거나 전이 암의 개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사용됩니다. 또한 수술 후의 추적 전산화단층촬영(CT) 검사에서 재발이나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 추가로 많이 사용됩니다.
치료방법
내시경적 절제술
암세포의 분화도가 좋고,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하지 않았으며, 점막 또는 점막하 조직 일부에만 국한되어
있다는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조기 대장암은 내시경적절제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잘라낸 조직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암의 침윤정도가 깊거나 세포의 분화도가 나쁠 경우, 또는 혈관이 림프관을 침범한 소견이 보일 때는 2차적으로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여 대장을 광범위 하게 절제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대장암의 위치에 따른 수술방법
결장암
- 맹장, 상행결장 및 횡행결장의 근위부(대장 입구에 가까운 부분)에 위치한 암: 소장의 일부와 횡행결장 일부까지 제거하는 우측 결장절제술 시행
- 횡행결장 중앙부에 위치한 암: 횡행결장 전체를 제거하는 횡행결장절제술 또는 확대 우측 결장절제술을 시행
- 횡행결장의 말단부, 하행결장에 위치한 암: 좌측 결장절제술을 시행
- 에스상결장에 위치하는 암: 상부 직장 및 에스상결장을 골반복막의 상부에서 절제, 문합하는 전방절제술 시행
직장암
가급적 항문을 보존하는 괄약근 보존술을 시행하게 되며, 항문 괄약근을 침윤하지 않았고 항문 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수술 전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통해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괄약근 보존술을 시행합니다.
암이 항문 괄약근을 침윤했거나 항문 기능 보존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대부분 복부와 회음부를 통하여 암이 있는 부위의 직장과 결장의 일부를 절제하고 남아 있는 결장의 끝을 대변의 배출 통로인 인공 항문(장루)으로 만드는 복회음절제술을 시행합니다.
항암화학요법
환자에게 항암 약제를 주사하거나 복용토록 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상황에 따라 하나의 약제만 사용하기도 하고, 여러 약제를 동시에 병합하여 쓰기도 합니다. 항암약물은 전신으로 전달되므로 대장에 있는 암뿐만 아니라 간이나 폐 등으로 전이된 암에도 효과를 보이는 전신 치료법입니다.
방사선 치료
국소적인 치료법으로, 진행성 직장암에서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경우, 즉 병기가 2기나 3기인 암의 수술 전 또는 수술 후에 보조적 치료로 흔히 이용됩니다. 하지만 4기라 할지라도 절제가 가능한 원격전이인 경우에는 보조적 방사선치료를 할 수 있고, 1기 암에서 국소 절제 후 재발을 막고자 시행하기도 합니다. 직장암의 위치나 크기로 인해 항문 기능을 보존하는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 수술 전 방사선치료로 종양의 범위를 줄임으로써 항문을 살리게 될 때도 있습니다. 직장암의 경우, 방사선치료는 단독 시행이 드물고 대부분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합니다. 이렇게 하면 항암제가 방사선의 효과를 증강시켜 국소 재발 확률이 낮아지고 생존율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