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은 기관지나 폐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폐를 구성하는 조직 자체에서 암세포가 생겨난 원발성 폐암과, 암세포가 다른 기관에서 생긴 뒤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폐로 옮겨 와서 증식하는 전이성 폐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발성 폐암은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 등 병리조직학적 기준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뉘고, 비소세포암은 다시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대세포암 등으로 나뉩니다.
비소세포폐암
발생하는 폐암의 80~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 폐암은 일반적으로 주변 조직으로 퍼진 후 나중에 전신으로 전이해 나가므로 조기 발견 시에는 수술로 완치 가능하며 편평세포암종, 선암, 대세포암 등이 있습니다.소세포폐암
진단되는 폐암의 15~25%를 이루는 소세포폐암은 작은 세포가 모여 덩어리를 이룬 상태의 암 으로, 조기에 원격 전이가 되고 빠르게 진행되지만,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요법에 잘 반응합니다.폐암의 주요한 원인은 흡연으로 흡연은 모든 폐암 원인의 약 7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40년간 매일 1갑씩 흡연 중인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약 20배 정도 폐암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 위험 요인은 간접흡연, 폐섬유증, HIV 감염, 석면, 라돈, 비소, 크롬, 니켈, 이온화 방사선, 유 전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폐암은 초기 증상이 없음은 물론이고, 어느 정도 진행한 후에도 감기 비슷한 기침과 객담(가래) 외의 별다른 이상이 안 보이는 수가 많아서 진단이 매우 어렵습니다. 또한 암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 납니다. 진행단계별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폐암의 진단에는 여러 가지 검사가 활용됩니다. 폐암이 의심될 때는 흉부의 단순 X-선 촬영과 전산화단층촬영(CT), 가래세포검사, 기관지내시경검사, 경피적 미세침흡인세포검사 등을 통해 암인지 아닌지, 암이라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등을 판단합니다.
폐암의 치료는 병기에 따라, 그리고 환자의 전신 상태와 치료 적응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크게는 국소 치료와 전신 치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타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 국한된 병기에서 적용되는 국소 치료의 대표적인 방법은 수술적 절제, 방사선치료입니다. 반면, 원발 부위와 인접 림프절 이외의 부위로의 전신 전이 병기에서 적용되는 전신치료는 항암화학치료이며, 최근에 활발히 사용되는 표적항암치료, 면역항암치료도 같은 범주에 포함됩니다. 폐암의 단계별 치료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수술은 암 조직이 있는 폐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고 암세포의 전이가 가능한 인접 림프절까지 제거하는 치료 방법으로 흉강경 수술과 개흉술이 있습니다.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흉강경수술(VATS)이란 비디오 모니터를 장착한 내시경 기구를 이용한 수술으로 가슴을 약 2-5mm 정도로 작게 절개하고 2-3개의 작은 구멍을 이용해 내시경 수술기구를 넣고 수술하는 것을 말합니다. 흉강경 수술은 흉터가 작고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르나 초기 폐암에서만 가능합니다.
개흉술은 20-30cm정도의 피부와 여러 층의 근육을 절개하고 갈비뼈를 벌려서 수술을 합니다. 환자의 병기가 진행된 경우, 유착이 심할 경우, 폐의 여러 군데에서 작은 결절들을 떼어내야 하는 경우, 폐암이 큰 혈관 주위에 가까이 있거나 주 기관지에 있는 경우 등에 시행합니다.
비소세포 폐암 | 비소세포성폐암은 비교적 성장속도가 느리고 주변조직으로 퍼진 후 전신에 전이 되는 특성이 있어 병기초기에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수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된 병기에는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병행치료를 시도할 수 있으며 예후도 각각의 병기에 따라 다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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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A기일부 | 3A기일부 | 3B기 | 4기 | |
수술 및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병용 | 수술,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병용 |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병용 | 항암화학요법 및 증상치료 | |
소세포 폐암 | 소세포폐암은 매우 빠르게 자라며 전신으로 전이되는 암으로, 대부분 수술이 불가능합니다. 제한성병기에는 항암-방사선병용요법으로 치료하며, 확장성병기에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합니다. |
세포독성 항암제는 전통적인 항암제로 암세포의 성장, 분열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세포독성 항암제는 인체 내에서 빠르게 자라는 세포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므로 머리카락, 입안 점막이나 장점막, 골수세포 등과 같이 성장속도가 빠른 정상세포도 함께 잘 파괴되어 탈모, 구역, 구토, 구내염, 설사, 빈혈, 백혈구 감소등과 같은 부작용이 흔히 발생합니다.
표적 항암제는 최근 10~20년간 크게 발달한 분자생물학 연구를 바탕으로 암세포가 정상세포와 다른 분자 생물학적, 유전자적 특성을 규명하여 이러한 특성을 주로 공격합니다. 이렇게 암세포에 특징적인 분자 생물학적 특성을 표적으로 삼아 항암치료를 한다는 점에서 표적항암제(표적치료제)라고 불리며 기존의 세포독성 항암제에 비하여 부작용은 낮고 효과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표적항암제의 경우 암조직의 유전자검사를 통해서 항암제에 대한 반응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전 유전자검사를 통해 약물을 결정합니다.
면역 치료는 면역세포의 암세포에 대한 면역력을 북돋움으로써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법입니다. 사람의 몸에는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암세포를 없애는 면역시스템이 있습니다. 이러한 면역시스템의 중심에는 중성구, 림프구, 대식세포를 아우르는 백혈구가 있으며 이들은 정상세포와 비정상세포를 구별하여 비정상 세포에 대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하여 공격, 파괴합니다. 면역치료제는 이러한 몸의 면역시스템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도와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입니다.
방사선치료는 수술, 항암화학치료와 함께 3대 암 치료법 중 하나로 환자의 몸 밖에서 고 에너지의 방사선을 암 조직에 쏘아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방사선은 정상 조직보다 암세포에 더 큰 타격을 주는 속성이 있으며, 또한 암덩이에 방사선이 집중되도록 여러 방향에서 조사하므로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죽이거나 증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는 폐암의 종류와 병기에 따라 다양한 목적으로 시행되는데, 완치를 목적으로 시행하거나 수술 전후 재발방지를 목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완치를 개대할 수는 없지만 종양에 의해 유발되는 통증, 폐쇄, 출혈 등의 증상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