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은 흡연이 보편화되면서 급격히 증가한 질환으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에서 발병 및 사망 빈도 1·2위를 차지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폐암의 발생이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남자는 간암을 추월하여 위암 다음으로 발생율이 높은 암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동안 폐암에 의한 암 사망률은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 전체 암사망율중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가장 많고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3배이상 높게 발병하지만, 최근 여성의 유병율도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조기 암 검진사업을 벌리고 있으나, 폐암의 경우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단순 흉부사진에서 발견 않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실제 폐암의 최초 진단당시 초기암은 약 20-25%밖에 되지 않고 많은 환자의 경우 이미 이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로 그 예후가 좋지 않은 실정입니다.
암종별 사망건수 및 사망률 : 전체(2005년 사망원인통계연보, 통계청)
암종류 | 사망자(명) | 조사망률(10만명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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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 13,805 | (28.4) |
위암 | 10,990 | (22.6) |
간암 | 10,962 | (22.5) |
대장암 | 6,071 | (12.5) |
췌장암 | 3,389 | (7.0) |
담낭암 | 3,336 | (6.9) |
유방암 | 1,598 | (3.3) |
백혈병 | 1,442 | (3.0) |
식도암 | 1,434 | (2.9) |
비호지킨림프종 | 1,217 | (2.5) |
폐에서 발생하는 폐암은 폐실질이나 기관지에서 처음 발생한 원발성 폐암과 대장, 자궁, 유방 등 다른 곳에서 발생하여 폐로 진행된 전이성 폐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발성 폐암은 다시 소세포성 폐암과 비소세포성 폐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중 비소세포성 폐암이 전체 폐암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폐암은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1에서 4기 폐암으로 분류합니다.
1기 폐암의 경우 암이 폐에 존재하지만 주위 림프절이나 다른 조직으로 전이는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개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예후가 가장 좋습니다. 폐암 2,3기는 암이 폐에 국한되어 있으나 근처 림프절 또는 흉벽, 횡격막, 흉막, 심낭막, 기관 등으로 진행된 상태입니다. 이 경우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제치료 등을 적절히 병행해야 합니다. 폐암 4기는 뇌, 뼈, 부신 등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폐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경우, 조직학적 분류, 정확한 병기 등 질환의 상태뿐만 아니라 환자의 전신 상태, 영양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수술적 치료, 항암제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이 있습니다. 1,2기 폐암에서는 우선적으로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수술치료의 경우 일반적으로 한쪽 폐나 폐의 일부를 제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주위에 의심이 되는 이상 소견은 모두 제거합니다. 최근 일부 환자에 있어서, 첨단 수술기법으로 가슴을 열지 않고 카메라를 이용하여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수술전후 항암제, 방사선 치료 등을 병행 할 수도 있습니다. 3기이후의 경우 항암요법 및 방사선 치료를 주로 하며 이후 질환의 변화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치료의 경우 고에너지 광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이며, 동산병원에서는 최첨단 방사선치료기를 도입하여 치료부위의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항암제치료는 암의 성장과 전파속도를 억제하고 암의 크기를 작게 만듭니다. 또한 폐암의 증상을 완화하고 수명을 연장시켜 줍니다. 이와 같은 모든 치료 과정은 여러 전문의 간에 협진과 최신 의료지식을 기초로 이루어집니다.
수술 치료, 항암제 치료, 혹은 방사선 치료 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환자의 문제점을 정확히 신속히 파악하고 적절히 대처함으로서 치료에 따른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병의 재발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전담간호사를 통해 통증관리, 식이관리, 재활치료, 감염관리 등에 관한 교육을 시행하고 그 밖의 여러 의문점을 상담 해결해 드립니다.
폐암은 재발로 완치율이 낮아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체계적이고도 적극적인 치료에 힘입어 1기 폐암의 경우 60~80%의 5년 생존율을 보이며, 2기는 30~50%, 3기초기는 10~30%의 5년 생존율을 보입니다. 그러므로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게 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동산병원 폐암 의료진은 여러분들의 건강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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