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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병원 암치유센터

유방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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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01자가검진
자신의 유방을 스스로 만져 보아 멍울이나 다른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비용이 들지 않고 위험성도 없는 좋은 방법입니다. 유방 자가검진에 가장 적절한 시기는 매월 생리가 끝나고 2~7일 후 유방이 가장 부드러울 때입니다. 자궁제거술을 받았거나 폐경이 된 여성은 매월 일 정한 날을 정하여(예컨대 1일이나 15일, 30일) 잊지 말고 자가검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02의사의 진찰
전문의에 의한 임상 진찰은 유방암의 발견과 병기(병이 진행된 단계) 판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가검진에서 찾지 못한 유방암을 임상 진찰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멍울이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암은 아닙니다.
03유방촬영술(mammography)
유방촬영술은 유방암 진단에 필수적인 검사로, 미세석회화(microcalcification)와 같은 조기암 병변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90~95%의 정확성을 보이면서 크기 5mm 안팎의 작은 종괴(덩이)를 아주 민감하게 찾아내는, 유방암 조기 진단에 이상적인 검사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젊은 여성은 유방에 섬유질이 많아, 유방촬영술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려워 초음파검사를 병행합니다.
04유방초음파검사
유방 조직의 밀도가 높아서 유방촬영술로는 종괴를 관찰하기가 어려울 때 유용한 진단 방법입니다. 초음파검사는 실시간으로 종괴를 관찰하면서 조직을 채취하기 가장 좋으므로, 촉진에서 잡히지 않는 작은 종괴의 조직검사를 하려면 이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05전산화단층촬영(CT)
CT는 유방암 확진 후 다른 장기(특히 폐, 간)로의 전이 여부를 평가하여 병기를 판정할 때, 그리고 치료 후에 추적검사를 하고 재발 및 전이 여부를 확인할 때 흔히 시행합니다.
06자기공명영상(MRI)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대중적인 검사는 아니지만 방사선 노출이 없고, 양쪽 유방을 비교할 수 있으며, 영상이 선명합니다. 정확한 병기 결정 및 수술 계획 수립을 위해 시행합니다.
07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전이가 의심되지만 전이 위치를 알기 어려운 경우, 다른 검사로는 전이인지를 확실하게 감별하기 어려운 경우에 유용합니다.
08영상 유도하 조직검사
유방에 종괴나 다른 이상 소견이 있을 때 암을 확진하는 최종적인 방법입니다.
  • 미세침흡인세포검사

    가느다란 바늘(20~25게이지)을 병변 부위에 찔러 소량의 세포를 뽑아낸 뒤 현미경으로 검사하여 암세포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이 검사로 90% 이상에서 암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시술이 빠르고 간편하며 통증이 적고, 혈종 발생을 포함한 합병증도 별로 없습니다. 단점으로는 많은 양의 조직을 얻을 수 없기에 가끔은 진단의 정확도에 한계가 있다는 점, 숙련된 세포병리 전문가가 필요하며 유방암의 조직학적 등급을 알 수 없다는 점 등입니다.

  • 총생검

    피부에 부분 마취를 한 후 생검용 장비에 굵은 바늘(14~18게이지)을 장착하고 총을 쏘듯이 방아쇠를 누르면 용수철 작용으로 바늘이 튀어나가 조직의 일부를 떼내어 되돌아오는 방법입니다. 현재 유방암을 진단하는 경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조직검사입니다.

  • 맘모톰 조직검사

    조직 확보의 애로점을 보완하여 개발한 최신 검사법입니다. 기존 방식들과 달리 바늘이 한 번 들어가면 여러 차례에 걸쳐 원하는 만큼의 조직을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통한 조직검사만큼 정확합니다. 초음파 영상의 유도하에 굵은 바늘(11 또는 8게이지)을 병소에 넣고 진공 흡입기를 작동하여 바늘 안으로 조직을 끌어들인 후 바늘 내부의 회전칼을 작동시키면 자동으로 병변을 잘라 유방 밖으로 배출합니다. 병변이 작은 양성 종양의 경우 큰 흉터 없이 완전히 절제해 낼 수 있어서 양성 종양의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치료

01

수술
과거에는 유방암이 진단되면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유방 전절제술만이 수술의 방법이었으나 현재는 유방암의 조기진단율이 높아짐에 따라 수술로 절제하는 부위를 최소화하는 유방보존술의 시행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방암 수술은 다른 수술과 달리 암 세포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물론 유방 외형을 살리는 심미적인 부분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유방암팀에서는 2019년 대구지역 최초, 국내 세 번째로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를 이용한 유방 절제와 재건 수술을 시행하여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방암 로봇수술은 겨드랑이 부근을 2~6cm 정도 절개한 후, 절개 부위에 로봇 팔을 넣어 암 세포를 제거하는 수술 방법으로 흉터를 최소화하는 최소 침습 방식이므로 로봇을 이용한 유방절제·재건술은 수술의 미용적 결과는 물론 환자의 심리적 부분까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수술법입니다.
유방암의 수술 치료 방법
유방수술 유방 부분 절제술
  • 암이 유방 일부에 국한된 경우
유방 전 절제술
  • 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
  • 암의 크기가 큰 경우
  • 유두 가까이 암이 있을 때
  • 한 유방 내 여러 군데 암이 의심될 때
  • 이전에 유방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
  •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 할 때
유방 절제술 동시 유방성형술
  • 유방암으로 인한 부분 또는 전 절제 수술과 동시에 유방 복원 가능(진행성 유방암은 제외)
  • 진료시 주치의와 유방복원술에 대해 상담해야 함
액와림프절 수술 액와림프절 절제술
  • 수술 전 검사를 통해 액와 림프절에 전이가 있거나 암의 크기가 큰 경우 액와림프절을 모두 제거
  • 수술 중 감시림프절을 절제해 전이 여부를 확인한 후 전이가 있을 때만 액와림프절 절제술을 시행
  • 림프부종, 감각이상, 통증등이 생길 수 있음
감시림프절 절제술
  • 감시림프절:유방에서 제일 먼저 림프액이 도달하는 림프절(유방암 전이의 가능성이 가장 높음)
  • 감시림프절 절제 후 검사하여 암이 없으면 액와림프절 절제술 생략

02

약물요법
  • 항호르몬치료
    • 항호르몬치료는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과는 달리 환자의 고통이 덜하고 효과적이어서 주목받는 보조요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유방암의 약 70%는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암세포가 성장하는데, 항호르몬치료는 여성 호르몬 생성을 막거나, 작용하지 못하게 하는 장기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 항암화학요법
    • 항암화학요법은 목적에 따라 세 유형으로 나뉩니다.
      • 보조항암화학요법 :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 시행
      •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 : 수술 전에 종양의 크기를 줄여서 가능한 한 유방을 보존하기 위해 시행
      • 완화 목적의 항암요법 :재발이 된 후 병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고 증상을 누그러뜨리고자 시행(특히, 호르몬 수용체가 음성이어서 항호르몬제에 반응을 하지 않거나 항호르몬제가 더 이상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 전이암 때문에 증상이 심해서 완화용의 효과 빠른 약물이 필요한 경우 등에 시행)
  • 표적치료
    • 정상 세포와 달리 유방암 세포에서만 발현되는 인자들(수용체, 단백질, 변이 유전자 등)을 선택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정상 세포에는 피해를 덜 주는 여러 가지 항암 약제가 개발되어 있는데, 이들을 통상 표적치료제라고 합니다. 특히, 침윤성 유방암환자의 약 20-25%에서 과발현 되는 성장인자수용체 유형2(HER-2) 유전자를 표적으로 개발해 현재 유방암에서 공인된 표적 치료제는 허셉틴(Herceptin, 성분명 트라스투주맙),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 캐사일라(성분명 T-DM1), 타이커브(성분명 라파티닙)가 있습니다.
  • 면역항암치료
    • 최근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로 개발되고 있는 것이 면역 항암치료제 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죽이는 과정을 방해하는 신호기전을 차단하는 원리이며, 이를 통하여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만드는 항암제입니다. 기존의 항암제들은 직접 암세포를 손상시키거나, 성장을 억제하여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약제들이었다면, 면역 항암 치료제는 우리 몸의 면역 세포의 작용을 조절하여,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약제입니다.
  • 그 외의 약제
    • 최근에 여러가지 기전을 가진 새로운 약제들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PARP억제제(올라파립, 타라조파립 등), CDK 4/6 억제제(팔보시클립, 리보시클립, 아베마시 클립), 항증식억제제(에버콜리무스, 알페리십 등) 등 암세포 진행에 관련한 여러 기전을 바탕으로 많은 약제들이 개발되고 여러 임상 연구가 다양한 세팅을 기반으로 진행 중입니다. 보편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03

방사선치료
방사선치료는 유방절제술 후 혹시 수술 부위에 남았을 수도 있는 암세포를 박멸하기 위해 보조적 치료법으로 사용하거나, 수술 부위의 재발 또는 뼈나 뇌 등의 장기에 전이된 경우 완화 요법의 일환으로 사용합니다. 유방부분절제술을 받았거나, 전체절제를 했더라도 많이 진행된 환자들에게는 대부분 방사선치료를 추가하여 치료합니다. 또한, 아주 심하게 진행되어 수술을 하기 어려운 유방암환자에게 수술 대신 방사선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방사선 치료는 주5회(월~금), 4~7주 정도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