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은 뇌 조직, 뇌신경 세포, 뇌를 싸고 있는 뇌막, 머리뼈에서 생기는 원발성 뇌종양과 다른 부위에서 생긴 암 세포가 피를 따고 뇌 조직으로 옮겨 온 전이성 뇌종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뇌 조직 자체에서 생긴 종양은 성질이 비교적 온순한 양성과 독한 암 세포로 만들어진 악성으로 구분 됩니다. 우리 몸의 다른 부위에서 발생하여 뇌로 전이한 종양은 모두 악성입니다.
뇌종양은 세 번째로 흔하게 생기는 종양이며 특히 소아에서는 악성 종양 중 두 번째로 많습니다. 원발성 뇌종양은 인구 10만 명 중에 11명에서 생기는데 이중에 악성이 반 정도 됩니다. 뇌로 전이된 암은 전체 인구 10만 명 당 8명 정도 됩니다.
뇌종양 환자는 뇌압이 올라가고 뇌신경마비가 생기므로 상태가 나빠지기 전에 치료를 해야 합니다. 뇌종양 환자에서 치료의 시작은 방사선 사진 촬영과 수술에 의한 정확한 조직 진단입니다. 양성 종양이나 성질이 온순한 뇌종양은 완전히 제거하고 재발이 없으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뇌종양 치료에는 신경과, 신경외과, 방사선 종양학과, 핵의학과, 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등의 여러 전문의가 함께 참여하여야 결과가 좋습니다.
약물 치료
뇌압을 낮추고 뇌 조직과 신경 세포가 상하지 않도록 스테로이드 제제와 만니톨을 주사하고 머리가 아프지 않게 두통약을 처방하고 발작이 없어지도록 경련 예방약을 사용합니다.
뇌 수술
진단적 수술
뇌종양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조직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개두술과 종양 제거
마취를 하고 머리 피부와 뼈를 열어서 종양을 잘라 내는 방법입니다. 양성 종양은 혹을 완전히 제거하고 신경 조직을 원래대로 살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에도 종양을 많이 제거할 수 있으며 수술 현미경, 내시경, 신경 감시, 컴퓨터 시스템, 뇌항법 장치 등을 이용하여 수술이 안전하고 정확하도록 합니다. 종양이 뇌 속에 깊이 있고 아주 중요한 자리에 있으며 큰 혈관과 신경에 단단히 붙어 있으면 완전히 제거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종양이 팔과 다리를 움직이거나 말을 하게 하는 부위에 있는 경우에는 수술 중에 마취를 깨워서 운동과 언어 검사를 함으로 수술 후유증이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종양에 의한 수두증 치료
뇌종양이 뇌 속에 흐르는 뇌척수액 길을 막고 있는 경우 뇌 속에 물이 많아지고 뇌압이 올라가며 수술이 힘들게 되므로 이 경우에는 뇌척수액을 밖으로 빼거나 배속으로 보내는 수술을 하게 되고 이렇게 함으로서 환자의 상태가 좋아지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악성 종양의 경우 모든 경우에서 시행하며, 양성 종양이라도 수술 후 재발 방지, 재발 시 또는 수술적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에 방사선 치료를 합니다. 뇌 수술 후 3-4 주 후부터 시작하고 1주일에 5번씩 6주간 시행합니다. 방사선 치료 기간 중에는 탈모증, 구토, 두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나 치료가 끝나면 회복됩니다.
방사선 수술
선형 가속기, 사이버 나이프, 감마 나이프를 이용하여 한번에 많은 방사선을 종양 세포에 쪼여서 치료할 수 있는데 머리 바닥에 있는 작은 종양과 수술 후 조금 남거나 재발한 종양에 효과가 있습니다.
항암제 치료
수술이나 조직 검사 후에 항암제에 잘 듣는 종양을 추가적으로 치료할 때 필요합니다.
경과 관찰
나이가 많거나 다른 병이 심하거나 크기가 작고 증상이 없는 양성 종양들은 주기적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크는지 그대로 인지를 감시하면 됩니다.
뇌를 다치거나 뇌졸중으로 치료받은 환자와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뇌종양 환자가 치료가 잘 되고 병이 나으면 치료 받기 전에 있던 증상들은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뇌종양이 크고 깊은 부위에 있거나 악성인 경우에는 수술 전에 없던 증상이 생기는 환자도 있습니다. 흔한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경련 발작 등이 있는데 약을 먹으면 치료됩니다.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물체가 두개로 보이거나 말이 둔해지거나 걸음이 불편하거나 손과 발에 감각이 떨어지거나 얼굴 근육이 약해지는 환자도 있으며 재활 치료를 받으면 많이 좋아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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